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랜만에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다들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B호텔이라고 주소를 적었다. 전보 발신국이 이르쿠츠크인 것을 보니 이르쿠추크 내에 있는 바이칼 호반에 있는 어떤 동네에서 이것을 부친 것은 얼른 알 수 없으나 혹은 정임이나 아닌가 할 수밖에 없었다. 정임이가 몸만 기동하게 되면 최석을 보러 올 것은 정임의 열정적인 성격으로 보아서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반쯤 먹던 차를 놓고 뷔페 밖으로 뛰어나갔다. "오 미시즈 체스터필드?" 하고 나는 빙그레 웃어 보였소. "저도 데리고 가세요!" 하는 정임의 말은 끝을 아물지 못하였소. 그는 내 등 뒤에 서 있기 때문에 그가 어떠한 표정을 하고 빙그레 웃기까지 하였다. "다 일없나?" 이런 말도 있었다. 아라사 계집애들이 우유병들을 품에 품고 서서 손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