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할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많이 헤맸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네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Y박사는 이윽히 생각한 끝에, "애기도 인제는 젖떨어질 때도 되었으니 어느 새너토리엄에 좀 가 계시지요. 일본이라도 두어 달만 정양하면 낫는다는 걸 무얼 그러우? 저, 신열 나리다." 아무리 위로하여도 아내는 울음을 그치지 아니하오. 소리까지 내어서 울게 되었소. 엄마가 우는 것을 보고 섰던 순임에게 물었다. "아버지요?" 하고 순임은 정임을 안고 그 안경으로 정임의 눈을 들여다본다. "어쩌면 앓으면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