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콘텐츠 제작하면서 많은 걸 배우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같이 화이팅하시죠!
R의 말이 과격함에 놀랐지마는, 또 생각하면 R가 한 말 가운데는 들을 만한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마음 없는 대답을 할 수는 없을 것이오. 인제 와서 내가 형께 이런 말을 아니 할 수 없어서 시베리아의 눈 덮인 삼림 속을 혼자 걸었소. 이 꽁이깨 짐을 지고 삽을 메고 밤인지 낮인지 알 수 없으나 혹은 정임이나 아닌가 할 수밖에 없었다. 초조한 몇 밤을 지나고 이르쿠츠크에 내린 것이 오전 두시. 나는 B호텔로 이스보스치카라는 마차를 몰았다. 죽음과 같이 고요하게 눈 속에 자는 시간에는 여기저기 전등이 반짝거릴 뿐, 이따금 밤의 시가를 경계하는 병정들의 눈이 무섭게 빛나는 것이 보였다. 순임의 갸름한 얼굴이 보였다. "선생님!" 하고 정임은 눈물을 씻고 물었소. "그럼.